어머니를 모시고 며칠 쉬러 나선 길. 단 몇 걸음이라도 걸어다니는 여행은 애당초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새벽에 일어나 백운산(하이원리조트 뒷산) 하늘길의 한 코스인
하늘마중길을 혼자 다녀오고.. 오며가며 영월 동강에도 잠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라는 함백산(1,573m)의 만항재(1,330m)를 넘어서
동해바다(삼척 임원항)도 구경할 수 있었다 오래 걷진 못했어도 이 만큼의 여정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건강을 아직도 가지고 계신 것만도 자식으로선 즐겁기 그지 없는 일.
구순의 어머니는 타인을 배제하고 오로지 육순이 넘은 두 아들과 같이 여행을 온 사실만
으로도 무척이나 흡족하신 것 같았다 이런 여행을 다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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