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수온 기압,수위,바람까지.. 모든 여건이 완벽해 보이는 상황에도 물고기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도무지 낚시가 안될 것 같은 최악의 환경에서 던지면 무는 이상한 일도 더러 생긴다 낚시꾼이 알 수
없는 변수가 있다는 얘기. 그래서 "낚시는 운7기3"이라고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기3도 갖추지 못하면
기회가 와도 고기를 잡을 수 없는 것이지만..
4/10 두어 시간 탐색만 하고 철수했던 담양호.. 별르고 별러서 좋은 날을 잡아 갔건만.. 또 다시 완전 참패..
배스가 있을만한 자리를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샅샅히 뒤지고 내가 가진 채비를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단 한번 입질을 받은게 전부.. 역시 담양호 배스를 잡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일년에 단 한번의 기회..프리스폰기
눈 앞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게 보이는데도 조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실력부족을 통감했던 출조.
상류 담양국씨 문중묘로 진입하는 길은 도로확장공사를 하는지.. 진입이 금지됐고.소음이 무척 심했다 수위가
최근에 내린 비로 단기간에 15% 이상 급상승한 것도 배스의 활성도에 좋은 영향을 주진 않았을 듯..
낚시 성적은 부진했으나 4월의 담양호는 무척 아름다웠다 짬을 내서 찾은 담양의 상징..메타세콰이어숲의 푸르름도
수목원펜션에서의 아침 숲향기도 좋았고 늘 들리는 국수거리의 분위기나 맛도 여전했고..
대나무축제(5/3~5/6)를 준비하는지 담양 시내는 조금 어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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