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을 이틀 남기고 통일로를 찾았다
파주 교하 적성,반구정.. 군시절 동계훈련.. M602 트럭 맨꽁무니에
타고 야간 이동하면서 추위에 떨었던 기억 밖에 없는..그길을 30여년
만에 다시 편안한 차에 등 기대고 달렸는데.. 풍경이 을씨년스러운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임진각이 세워진게 1972년이니까 40년만에
처음 가본 셈.. 평화누리공원에선 제야행사 준비로 분주하지만.. 철조망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최근의 남북관계만큼이나 살벌 그 자체.. 임진강에
둥둥 떠다니는 얼음덩어리가 해빙기에 녹아내리는 것처럼 평화도 그렇게
조금씩 다가왔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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