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워서 무슨 정신으로 낚시를 했는지..지겹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태풍 곤파스도 물러가고..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옥정호에 도착한 새벽엔 분위기 좋았는데.. 정작 한낮 햇빛 아래에선
한시간 서있기도 힘이 들었다 해서.. 오늘의 낚시는 "조과에 상관없이 편하게 가자"는 컨셉으로...
선거교 다리 밑 그늘에서 캔맥주 마셔가며 몇번 던지다가 안 물면 드러누워 쉬기도 하면서.. 헌데 이런
대물이 물어주네.. 역시 낚시는 마음을 비워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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