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강 섶다리 치악산 明珠寺

         영월군 주천면 판운리 섶다리..  중앙고속도로 신림IC 나가서 20분 거리 

 

            해마다 장마철이면 섶다리는 물에 떠내려가고.. 가을에 동네사람들이 새로 다리를 만든다는데..

           올해는 벌써 다리 가운데가 끊어져 있었다  부실공사  아니면 비 때문이겠지만.. 오랜만에 찾은 사람에겐 조금 아쉬었던 순간..

           '섶'이란 소나무 가지를 의미한다고..

            이곳은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있는 너와지붕 사찰인 명주사..

            절이라기 보다는 전원카페 분위기가 난다  바로 옆에 고판화 박물관이 있다  

 

              독특하게 나무의 자른 단면이 보이게 지은 집..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안에는  장작 쌓아놓은듯한 저 나무의 숫자만큼이나 많아보이는

              책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저런 집에서 책을 읽으면 책이 눈에 들어올까.. 창밖에는 사철 눈부신 자연이 유혹하는데...

 

 

             수확철이 다가온 매실 .. 요즘은 어딜 가나 아카시아꽃 향기 그리고 주렁주렁 열린 매실..그리고 탐스러운 수국들이 들판을 빛내고 있다

 

들국화 닮은 이꽃은 아마도 마가렛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유월의 노래/김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