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는 가만히 앉았어도 왠지 눈물겹다
봄풀이 돋아나도 그렇고 강물이 풀려도 그렇다
말없이 서러운 것들 제가끔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이 길목의 하루는 반가움에 온몸이 젖어 덩실덩실
일어나 춤이라도 추고 싶다 바람같이 언덕을 달리고 싶다
오오. 환생하는 것들 어리면 어릴수록 약하면 약할수록
나를 더욱 설레이게 하는 만남의 희열이여,
무한 축복이여!
-이수익의 '초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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