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을 대청호 방아실에서 보트를 띄우거나 혹은 낚시대 들고 걸어 다니며 수생식물학습원
주변을 배회했지만(심지어 바로 뒷산 꽃봉에도 올랐었다).. 입장료(5천원) 내고 안으로 들어가
제대로 구경하긴 처음이다 눈부셨던 봄꽃들도 거의 다 사라지고 몇 가지 안되는 여름꽃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참 잘 가꿔진 고운 식물원이라는 느낌..
찬찬히 돌아보고 카페 레이크에서 시원한 자몽차와 핫도그 한개를 들고 나와서 이제는 어쩐지
멀어진 듯한 대청호를 한참 쳐다보고 있다가 나왔는데..
배수기인데도 대청호 수위는 평년에 비해 높았고..조황도 시원찮은지 배스보트는 안 보이고
제트스키가 요란한 엔진소리를 내며 돌아다닌다
그 많던 낚시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잠시 들린 대청호의 명소(장계).. 뿌리깊은 나무
한동안 손을 보지 않고 방치한 듯.. 쇠락한 느낌이 들었다
유채밭이나 보리밭도 없어졌고..
식당이나 카페도 썰렁하고..
이곳도 눈부셨던 때가 있었는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청 수선사 (0) | 2019.06.05 |
---|---|
임실,국사봉전망대(옥정호) (0) | 2019.06.01 |
해남 땅끝전망대&두륜산케이블카 (0) | 2019.05.25 |
장흥 정남진전망대,강진 가우도출렁다리&남미륵사 (0) | 2019.05.25 |
보성 대한다원 (0) | 2019.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