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몇점, 막국수 한그릇 먹자고 그 먼길 가는가?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가끔은 그런거 안 따지고
그냥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하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하고..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
사나운 겨울바람 몰아치는 소양강댐 전망대까지 굳이 올라갔던건 내려다보고 싶은게 있어서였는데...
흐린 날씨 때문에 제대로 보진 못했다 소양댐 아래 샘밭막국수엔 몇 년만.. 원래 있던 막국수집 건물은 예전
그대로였으나 그 옆에 닭갈비 전용식당이 삐까번쩍하게 들어서 있다 소위 사업다각화라는걸 시도한 듯...
자극없고 편안한 막국수 맛이야 전과 다름이 없었지만.. 왠지 옛날 분위기와는 거리가 느껴져서 이 집도 이젠 더
이상 찾아올 이유는 없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귀가길이 엄청 밀려서 강촌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구 경춘가도를 탔지만.. 막히긴 마찬가지.. 내일 발리로 떠나는 친구가 후유증 없었으면 좋겠다
쌓인 피로 ,스트레스 말끔히 털어내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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