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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담양, 장화리마을 하심당

by 류.. 2013. 5. 3.

 


담양 장화리마을 하심당 이야기 / 글 사진 박알미




담양 전남 담양군 창평면 장화리에 있는
홍주 송씨 12대손인 송영종씨가 운영하는 찻집이며.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뜻의 하(下)심(心)은
종손이 직접 지은 것으로
누구라도 편하게 와서 쉬어가라는 뜻...
150년 이상 된 하심당과 사랑채를 보수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단다.


 

이곳 역시
1박2일이 다녀 갔다는 입구에
글이 있으며
좌측 입구에 개나리꽃이 곱게
우리 일행을 맞이해 준다



하심당 들어가는 입구
흙담 위로
매화꽃이 향기를 품어내고




앞마당 양쪽으로
100년이 넘은 홍매화 두 그루가
곱게
인사를 한다




우측
매화나무 옆 아래로
작은 텃밭엔
화초가 아니지만 종부의 맘씀이 보이는
푸릇한 시금치가
겨울을 잘 견딘 모습이 보기 좋고





뒷채엔
가족이 머무는 공간일까
소박하다




도시와는 다르게
시골에서
많은 사람 식사를 대접하는 일이
쉽지 않을 터
우리 일행은 그 곳에서 맛난
떡국과 풋풋한 시골 반찬으로 점심을 했다




작은 빈 의자 뒷편으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던 화장실




혹시
좋은 풍경이 숨어있을까 싶어
살펴보니
빗자루 하나가 비스듬히 있다





맛난 점심식사를 끝내고
마당에 편안히 앉아
시 낭송도 듣고
음악 연주에 취해 보기도
쥔장님의 피리소리도 들으며
좋은 봄날을 보내고




홍주 송씨 12대손인 송영종님의 안내로
1500평 규모의 뒷산으로
산책을 가는 길목에서
아랫편을 바라보니
내 고향 마을처럼 편안하다





푸릇한
대나무잎 사이로 보이는
화장실 옆 풍경조차
근사하게 보이는 이유는
여행이 주는 기쁨에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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