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다시 찾은 옥정호 5월치곤 너무나 뜨거운 태양.. 이런 날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한다는건
괴로움을 자초하는 일... 날씨는 무덥고 입질은 뜸하고 아무리 마셔도 목은 마르고 허리까지 아프니..
누가 시킨다고 이런 고생 사서 할까.. 2통의 생수와 캔맥주 3개와 음료수 2개를 다 마시고 나서야
8시간의 보트낚시가 끝이 났다 괜찮은 씨알 몇마리를 잡았지만.. 무척이나 힘들었던 하루...
저녁을 먹고 강으로 갑니다
마주 보이는 산은 이미
상을 물리고 돌아앉았습니다
산을 벗은 그림자가 저 혼자 너울너울
강 깊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물 위로 어둠이 떠올라서 하루가 저물고
그렇게 한 번 흘러간 물결은
내 앞에 다시 흐를 수 없는지요
물이 마르고 구름이
비 되어 내리는 이치 따라
옛 물결 내 앞에 다시 흐른대도
나는 확인할 수 없을 겁니다
바람이 풀잎에 손을 얹습니다
내 이마는 식은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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