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그녀와 만난다
새벽 안개속에서
혹은, 황혼무렵
납짝집이 있는 바닷가
내가 때때로 수평선이 되어
線 하나로 뜰 때
우리가 사랑이라고 불렀던
슬픔이라고 불렀던
눈물이라고 불렀던
별의 기억처럼 불안한
흰 꽃인 너를 보다가
대담하게 죽음을 생각하다가
-겨울日記/한기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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