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돌아가고 싶다
그림자 따라 빈 들에 나서면
사라지는 모두와 결별의 말을 나누고 싶다
기러기처럼 아득히 사라지는 세월
세월을 향해 아쉬움을 울고 싶다
허연 낙엽은 지고
마른 풀잎은 가볍게 날리는
여기에선 모두가 부산하다
호올로 생각할 수 있는 자유
허수아비처럼
한참을 서서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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