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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10

군산 월명공원외 초원사진관~이성당~짬뽕 특화거리(빈해원)~해망굴~월명공원~장계산~동국사 5.5km, 3시간 30분 빈해원에서 물짬뽕 안주로 소주 일병 그리고 이성당에서 단팥빵 몇 개 사고 월명산공원 한 바퀴... 아침에 내리던 비가 일찍 그쳐서 아무 생각 없이 나선 길.. 다 좋았으나 철도 파업 때문에 기차가 하루 종일 연착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KTX만 정상운행.. 새마을과 무궁화는 1~2시간 연착) 2022. 11. 29.
강경 태평식당 (복매운탕) 강경의 맛집 하면 으레 황산옥의 우어회나 큰손식당의 젓갈정식을 떠올리게 되는데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태평식당의 복탕이다 고춧가루와 마늘이 많이 들어간 서울이나 부산의 칼칼한 복매운탕이 아닌.. 고추장이 들어가서 조금은 텁텁한 이런 스타일의 복탕은 내 취향이 아닌데.. 이상하게 이집의 복매운탕은 입에 맞는다 한 일년만에 갔더니 벽을 허물어 방을 없애고 좌석을 전부 입식테이블로 바꾸어 놓았다 좁은 방에서 다닥다닥 붙어 않아 먹는 게 코로나 시국에선 안 맞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예전 스타일이 난 더 좋았는데 아쉽다 복탕에 린소주 이병 마시고.. 소화를 위해 옥녀봉에 잠시 올랐지만 안개가 너무 심해서 강 건너도 잘 보이질 않았다 한 시간 정도(3.5km) 걷다가 20년 단골인 영진상회 3호집에서 명란젓과 오.. 2022. 11. 16.
순천만습지& 선암사 선암사와 순천만 습지 그리고 여수항까지 들렀다 대전으로 올라오는.. 하루 만에 소화하기에는 피곤하고 무리한 일정.. 이런 식의 여행을 좋아하지 않지만.. 남해바다와 순천만이 보고 싶어 나섰으니 후회는 없다 단풍철의 조계산 선암사는 그다지 볼 게 없는데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오히려 순천만 습지가 상대적으로 한적했고.. 순천만 습지 최고의 그림은 일몰과 S 라인을 타고 어선이 귀항하는 풍경인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보지 못했고.. 대신 기대하지 않았던 흑두루미 무리를 만났다 용산 전망대에 올라서니 새소리가 요란하다 여수 어시장 내 맛집 봉정식당(백반기행에 소개된 집) 이 집 대표 메뉴는 조기 매운탕과 용서대 조림이라는데(서대 종류엔 참서대, 개서대, 용서대, 박대가 있다) 재료 소진으로.. 2022. 11. 6.
통일전망대&화진포 응봉 대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편도 370km... 휴게소 들린 시간을 빼고도 왕복 8 시간 차를 탔더니.. 엉덩이가 다 아프다 한 번은 갔지만 다시 가라면 안 갈 것 같다 심한 미세먼지 때문에 금강산 끄트머리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해발 122m에 불과한 화진포 응봉에서 보는 조망이 훨씬 좋았다 고성 막걸리 달홀주가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식당 주인이 권하던 북한 들쭉술보다도 .. 통일전망대 한 바퀴 도는데 1 시간, 화진포 주차장에서 응봉까지 왕복 2 시간(3.2km) 2022. 4. 21.
남원 광한루원 外 교룡산 산행 후 기차시간이 남아서 돌아다닌 곳.. 광한루원.. 몇년만인데 그 사이 뭔가가 변했는데.. 어디가 구체적으로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광한루원 근처 중국집 경방루.. 오픈한지 100년이 넘었다는 노포.. 대표메뉴인 탕수육 맛은 엄청나게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스탠다드한 맛.. 전주 한옥마을에도 있는 카페 빈타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가 좋았고 특히 광한루원이 내려다보이는 뷰가 일품.. 그래도 시간이 남아 들어간 찻집 산들다헌.. 가게 분위기와 쌍화차 맛 모두 맘에 들었다 오늘 남원 예촌길을 걷다가 들은 안숙선 명창의 [사철가] 2022. 2. 8.
논산 선샤인 스튜디오&옥녀봉 최악의 미세먼지 하늘이 먼지로 완전히 누렇게 덮인 듯.. 이런 날 외출은 어리석은 짓인데.. 황복 매운탕 한 그릇 먹겠다고 강경까지 갔으니.. 선샤인랜드로 가는 연무대 방향 1번 국도에 오늘따라 엄청난 차량이.. 알고보니 오늘 논산훈련소에 정정들이 입소하는 날이란다 15 분만에 대충 한 바퀴 돌고 나온 선샤인 스튜디오.. 볼 건 별로 없는데 입장료만 8 천원으로 비싼 편.. 그래도 강경의 황복 매운탕은 역시 차 타고 가서 먹을만한 맛.. 2022. 1. 10.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노성산에서 내려와 시간이 남아 잠시 들린 탑정호.. 출렁다리가 7.28 개통됐다는 뉴스를 봤지만 건너본 건 오늘이 처음이다 작년에 가봤던 예산 예당호와 외관은 비슷한데.. 건너본 소감은.. 일단 길이가 600m(폭 2.2m)로 예당호 다리보다 200m 가량 길고.. 수면에서 다리까지의 높이가 예당호 보다 조금 높게 느껴졌다 탑정호 출렁다리가 예당호 다리를 누르고 국내 최장이 된 셈.. (앞으로 비슷한 다리가 계속 등장하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던 것에 비해 탑정호 출렁다리는 오늘 바람도 없는데 좌우로 롤링이 엄청 심했다는 점.. 일부 구간에선 살짝 멀미를 느꼈다. 다리 덕분에 탐정호 방문객이 엄청 늘어난 듯 한데.. 내겐 별로 반가운 현상은 아니다 낚시행위가 .. 2021. 10. 9.
삼척 덕봉산&추암 출렁다리 강릉 친구 집을 방문하고 왔다 정확히 2년 반만의 강릉행.. 그와 난 거의 오십 년 지기 친구인데.. 너무 멀리 살다 보니 한 번씩 보러 가는 게 쉽지가 않다 그동안 코로나 핑계를 대고 강릉행을 미루어 왔는데.. 실은 코로나 보다는 고속버스를 3시간 30분 타고 가야하는 거리가 너무 부담스러워서였다 왕복 7시간을 차를 타는 건 내겐 참으로 끔찍한 일. 차라리 7 시간 지리산 천왕봉 산행이 편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마음에 의지가 되는 친구는 소중하고.. 가까이서 더불어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뜻대로 되질 않는다 한명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렸고(오늘 강릉에서 통화는 했다) 한명은 강릉에서 칩거를 하고 있으니.. 인생사 이런저런 걸리는 게 너무 많다 언제쯤 자유로워질런지... 삼척 덕봉산(덕산해수욕장)~추.. 2021. 10. 2.
부여 백제문화단지 & 합송리994 백제시대의 왕궁과 성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백제문화단지.. 시간이 없어서 수박 겉햝기 식으로 대충 돌아봤는데.. 주변환경도 좋고 비교적 신경을 써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잘 조성해 놓은 푸른 잔디만 밟고 다녀도 기분이 한층 업되는 느낌이다 토요일 속리산에서 냈던 사찰관람료 5천원은 억울했으나.. 백제문화단지 입장료(6천원)은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가서 주변을 찬찬히 돌아볼 생각.. 규암면 합송리 시골 국도변에 자리잡은 전원카페.. 합송리994 주소명을 상호로 쓰는 집..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이집을 '시골 외갓집' 같다고 했는데.. 오늘 가보니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 열고 들어서면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불쑥 나와 반겨주실 것 같은 .. 그런 집 규암에는 이런 개성있.. 202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