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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간 12월과 1월 춥다고 산행을 쉬었더니 오늘 몸이 무척 무거웠다 사람의 몸이란 게 이렇듯 정직한 것.. 지겨운 겨울도 어느덧 끝이 보이고.. 다음 주면 입춘이다(2/4) 봄꽃 개화소식이 들려오면 나도 부지런히 꽃 찾아 산에 다녀야겠다 조금씩 체력도 비축하고.. 옥룡동정수장~봉화대~주미산~철마산~지막곡산~공주산림휴양마을~금학동 수원지 10.5km, 4시간 40분 하산 후 산성시장 공주분식에서 국수 한그릇... 2024. 1. 31.
산장산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새해의 첫 설산행지로 강원도 발왕산이나 계방산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산장산에서 눈구경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방동에서 산장산과 빈계산을 지나 수통골까지 가려고 했지만 아이젠 없이 걷기가 불편해서.. 성북산성에서 대정동 쪽으로 하산... 어느듯 계절은 소한을 지나 대한으로 가고 있는데 추위다운 추위가 없는 겨울이다 이 겨울은.. 2024. 1. 10.
완주 모악산 2024년 첫 산행은 완주 모악산 연말부터 치통으로 고생하고.. 이런저런 집안일들로 산행을 쉬었더니 여러 번 올랐고..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하는 모악산도 오늘은 꽤 힘이 들었다 하산 후 몸은 산행 전보다는 훨씬 가벼워 진 느낌.. 해마다 체력은 떨어지고..언제까지 이렇게 산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Postcards From Paraguay/Mark Knopfler - Lorenzo Polidori 2024. 1. 6.
장태산휴양림 장태산 쌈밥집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식후에 휴양림 한 바퀴 3.8 km, 1시간 40분 2023. 12. 29.
부산 갈맷길(동생말~오륙도스카이워크) 동생말(용호동)~어울마당~농바위~오륙도 스카이워크, 4.5km(2시간)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한 20년 만에 오른 것 같다 국수를 좋아해서 부산가면 들리는 할매집의 회비빔국수... 그냥 먹을만한 맛 KTX 타기 전.. 자갈치시장 한씨곰장어집에서 소주 일병.. 내겐 부산에서 이만한 안주 없다(회를 안 좋아하니) 2023. 12. 28.
통영 미륵산 산악회 버스를 타고 내려간 통영.. 미륵산에 올랐는데.. 오늘 날씨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대전 출발시에는 잔뜩 찌푸렸던 하늘이 육십령 터널을 지나자마자 거짓말 처럼 환해진다 미륵산이야 몇 번 올랐던 산이지만 용화사코스는 처음.. 용화사에서 시작해..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한바퀴를 도는데 3~4시간이면 충분했다 시간이 남아서 통영어시장에서 1시간 자유시간.. 몇년만에 여객선터미널 앞 남옥식당에서 복지리를 먹었다 소주 일병과.. 겨울철엔 역시 따뜻한 남쪽바다가 좋다 산도 그렇고.. 2023. 12. 3.
계족산성 계족산성 오랜만에 갔는데... 산성 중간지점에 진행하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보수공사중.. 동춘당공원~비래사~약수터~절고개~성재산~계족산성~임도 삼거리~법동소류지 10km, 3시간30분 2023. 11. 29.
겨울저녁의 詩 사위가 고요한 겨울 저녁 창 틈으로 스미는 빙판을 지나온 바람을 맞으며, 어느 산골쯤 차가운 달빛 아래에서 밤을 견딜 나무들을 떠올렸다 기억에도 집이 있으리라, 내가 나로부터 가장 멀 듯이 혹은 내가 나로부터 가장 가깝듯이 그 윙윙거리는 나무들처럼 그리움이 시작되는 곳에서 나에 대한 나의 사랑도 추위에 떠는 것들이었으리라 보잘 것 없이 깜박거리는 움푹 패인 눈으로 잿빛으로 물들인 밤에는 쓸쓸한 거리의 뒷골목에서 운명을 잡아줄 것 같은 불빛에 잠시 젖어 있기도 했을 것이라네 그러나 그렇게 믿는 것들은 제게도 뜻이 있어 희미하게 다시 사라져가고 청춘의 우듬지를 흔드는 슬픈 잠 속에서는 서로에게 돌아가지 않는 사랑 때문에 밤새도록 창문도 덜컹거리고 있으리라 박주택 ♬ NOCTURNE op. 9 no. 1 in.. 2023. 11. 26.
광주 무등산 무등산의 정상은 서석대(1,100m)가 아니다 1966년 공군부대가 정상부에 들어선 후 정상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금지구역이 된 것.. 정상부 3봉.. 천왕봉(1,187m),지왕봉(1,175m),인왕봉(1,164m)중 인왕봉만을 2023.9.23 부로 상시 개방... 서석대에서 인왕봉까지 390m의 등로를 새로 개설했다고.. (그렇게 알고 내려갔다) 그런데 오늘 가보니 등로 정비한다고 11/6부터 무기한 폐쇄란다 고작 43일 만에 다시 폐쇄할 걸 떠들썩하게 소문을 내고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고.. 57년만에 시민의 품에 돌아왔느니.. 했나 그것도 모르고 정상에 한번 올라보겠다고 새벽같이 기차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갔으니.. 어쨌거나 오늘 무등산의 하늘은 푸르고 근사했다 그거면 됐지 사실.. 2023.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