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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1

보문산 보문산에 높이 48.5m의 목조 전망대(위 그림)가 생긴다 내년에 착공해서 2024년 6월 준공 목표.. 낡은 보운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목조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설치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건데.. 그다지 환영할만한 일은 못 된다 대전 산에 워낙 볼거리가 없다는 덴 동의하지만.. 자꾸만 인공구조물이 생기는 건 어떤 이유로든 찬성하기가 어렵다 2021년 마지막 산행은 보문산 한 바퀴로.. 이 노래가 나온 게 1981년이라.. 막 제대하고 복학했던 시기였는데 어느새 40년이 지났다 2021. 12. 29.
청주 구룡산&금강로하스길 요즘 산행은 마음이 썩 내켜서 가는 것이 아니고.. 오래 쉬면 산행이 점점 힘들어질까.. 마지 못해서 하는 소극적 산행 오늘 구룡산행도 그런 기분으로 나섰는데.. 도무지 흥이 나질 않으니.. 이젠 산행도 끝이 보이는 느낌 한데 낚시도 산행도 시들해지면.. 어디서 낙을 찾을까? 조금은 막막하다 위대한 마할리아 잭슨의 가스펠.. 하느님의 축복이 아니면 절대로 이런 노래는 부를 수 없으리라.. 2021. 12. 24.
모악산(구이~모악산~북봉~매봉~중인동) 모악산주차장(구이)~대원사~수왕사~무제봉~모악산~북봉~매봉~편백나무숲~연분암~중인동주차장 7.8 km, 4 시간 모악산은 이번이 4 번째.. 조망이 좋은 산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너무 흐렸다 2021. 12. 21.
가는 비 온다 간판들이 조금씩 젖는다. 나는 어디론가 가기위해 걷고 있는 것이 아니다. 둥글고 넓은 가로수 잎들은 떨어지고 이런 날 동네에서는 한 소년이 죽기도 한다. 저 식물에게 내가 그러나 해줄 수 있는 일은 없다. 언젠가 이곳에 인질극이 있었다. 범인은 [휴일]이라는 노래를 틀고 큰 소리로 따라 부르며 자신의 목을 긴 유리조각으로 그었다. 지금은 한 여자가 그 집에 산다. 그 여자는 대단히 고집 센 거위를 기른다. 가는 비.... 는 사람들의 바지를 조금 적실 뿐이다. 그렇다면 죽은 사람의 음성은 이제 누구의 것일까? 이 상점은 어쩌다 간판을 바꾸었을까? 도무지 쓸데없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고 우산을 쓴 친구들은 나에게 지적한다. 이 거리 끝에는 커다란 전당포가 있다. 주인의 얼굴은 아무도 모른다. 사람들은 시간을.. 2021. 12. 17.
갑천길(가수원교~대덕대교) 가수원교~도안대교~계룡대교~만년교~갑천대교~카이스트교~대덕대교 9.4 Km, 2 시간 2021. 12. 16.
식장산(산내 대별교~정상~판암) 대별교~보도사 선원~식장산~식장루~임도~개심사~판암동, 7.7 km(3 시간) Bob Dylan의 노래 가사는 어렵다 심오하기도 하고.. 그래서 Pop 가수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2016년)을 받았겠지만.. 오늘 들은 Bob Dylan 노래 중 귀에 쏙 들어오는.. 반복되는 후렴 한 구절.. Ah, but I was so much older then, I'm younger than that now 아, 하지만 그땐 내가 너무 나이 들었었어. 지금 난 그때보다 젊어. 2021. 12. 14.
공주대간 옥룡정수장~봉화대(월성산)~철마산~주미산~지막곡산~우금치고개~두리봉~공주경찰서 12.5km(5시간 10분) 어제 백신 부스터 샷(화이자)을 맞아서..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공주대간을 걸었는데.. (공주대간은 이번이 세 번째) 주사 맞은 자리도 좀 부었고 몸 상태도 안 좋은 게 염려했던대로 오늘 산행은 무리였던 것 같다 오늘 코로나 사망자 80명 중에는 3차 접종까지 한 사람이 4명이나 포함되어 있다니.. 화이자나 모데나나 물백신인 건 마찬가지인 듯.. 어쩌면 세계가 백신 제조사에 사기를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무슨 백신이 1년이 체 안 되는 기간 동안 3번을 맞아도 걸리고.. 심지어 죽기까지 하니 2021. 12. 11.
음성 가섭산 봉학골 산림욕장 주차장~전망대~두호1봉(559m)~두로2봉(선지봉,574m)~벌목지대~봉학산(수리봉,576m) ~길마재~가섭산(709m)~가섭사~임도~하늘펜션(목골) 9km, 3시간 30분 특징이 없는 평범한 육산 서너 시간 걷다오기엔 무난했는데.. 오늘 미세먼지가 끔찍한 수준 2021. 12. 7.
바다가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海を見たいと思った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夜汽車にて ふと目を覺*ました まばらな乘客 暗い電燈 窓ガラスに もう若くはない ぼくの顔を見た 今すぐ海を 今すぐ海を 見たいと思った 야간열차에서 문득 눈을 떴다 드문드문 앉은 승객들 어두운 전등 유리창으로 이제는 젊지 않은 내 얼굴을 보았다 지금 당장 바다를 지금 당장 바다를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行く先のない 旅の果てに ひとり砂浜に ねぞべって 飮めない酒を 飮んだ 泣いてみようとしたが 泣けなかった 목적 없는 여행 끝에 혼자 모래사장에 엎드려 누워 마시지 못하는 술을 마셨다 울어보려 했지만 울 수 없었다 ある日 ぼくの コ-トの型が もう古いことを 知った ひとりで 生きてきたことの 淋しさに 氣*づいた 行きどまりの海で 行きどまりの海で ぼくは ふり返る 어느날 나의 코트 스타일이 이제.. 202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