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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금산 성치산 성봉 부사오거리~금산터미널 09:10~10:00 금산터미널~모티(구석리) 정류장 10:10~10:40 11:00~15:30 산행 모티(구석리) 정류장~금산터미널 15:55~16:25 금산터미널~부사오거리 16:30~17:20 2021. 9. 28.
장수 영대산&오봉산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임실 성수산이나 고덕산을 오를 생각이었으나.. 임실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맘이 변해서 성수면에서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아침재에 하차.. 전혀 예정에 없었던 영대산을 올랐다 성수산은 겨울에 한번 올랐던 산이고 고덕산은 좋은 산이지만 코스가 너무 짧은 게 마음에 걸려서.. 영대산은 성수산 권역에 있는 산으로 오늘 걸어보니 참으로 무난한 산이었다 4 시간 걷는 동안 그럴듯한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부드러운 육산에 오르내림도 심하지 않았고 구암마을까지 8Km로 거리도 적당해서 컨디션이 꿀꿀했던 오늘의 내 몸 상태론 최적의 산행지를 선택한 셈.. 이런 식으로 시골역에 내려서.. 근처 산을 즉흥적으로 오르는 산행도 나름 재미가 있었으니 가끔 시도해볼 생각이다 2021. 9. 27.
곡성 화장산 상행 기차시간이 남아서 순전히 시간 때우기 위해 오른 산 별 특징이 없었고 송이 채취꾼만 득실거렸던 산.. 오늘은 버섯에 관심 가질 시간도 없어서 부랴부랴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곡성에서의 짧은 1박2일 동안 그래도 3개의 산을 올랐다 연화사~화장산~고장산~삼태리~강빛마을, 8 km(3시간) 곡성역 앞 맛집 소머리국밥집(이집 상호이자 주 메뉴) 내가 전국에서 두번째나 세번째로 꼽는 소머리 국밥집..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 이집 소머리국밥 먹으려면 늦어도 오후 3시까지 가는게 좋다 2021. 9. 24.
곡성 아미산 (천태암의 雲海) 지리산 노고단이나 만복대의 운해가 부럽지 않았다 고작 해발 5 백 미터대 산에서 이런 환상적인 운해라니! 스마트폰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괜찮은 카메라로 근사하게 담아오지 못한게 아쉬웠다 연중 일교차가 심한 8~9월의 아침시간 7~8시 경이 가장 운해를 감상하기 좋은 때.. 바로 그런 때를 맞추느라 새벽같이 일어나서 택시를 탔다 석곡에서 천태암까지 대략 11km,택시요금 15천원(010-3602-3843) * 천태암 못지 않은 운해 조망터가 곡성에 또 있다 동악산 삼인봉(해발 469m) 2021. 9. 24.
곡성 곤방산&천덕산 곤방산이나 천덕산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가지고 간 것은 아니다 가을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 무렵.. 막연히 호남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아무 산이나 올라서 가을의 풍요와 정취를 느끼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어쩌다 보니 곡성을 선택했고.. 그런데 그 선택이 아주 훌륭했다는 것을 산에 오르고서야 알게 된 것. 날씨도 좋았지만.. 참으로 가을들녁을 내려다 보기엔 그만인 곳이 천덕산 깃대봉이었다.. 그리고 애써 찾지 않아도 곤방산 등산로 가까이에서 너무나 쉽게 눈에 띄는 능이버섯.. 산행하면서 이렇게 많은 능이를 본 것도 생전 처음이다 가을 들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엔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미흡했는데.. 배낭 무게 때문에 디카를 안 가져간 걸 후회했다 이산에서도 아미산 천태암에서도.. 기차마을.. 2021. 9. 24.
보령 성주산 몇 해 전 성주산으로 간다는 게 실수로 엉뚱하게 성주산휴양림으로 들어가서 (성주산휴양림 안에 당연히 성주산이 있는 것으로 알았다) 만수산으로 올라가버렸던 바로 그 산.. 멍청한 짓 한 게 가끔 찜찜했는데... 오늘 진짜 성주산을 오름으로써 밀린 숙제 또 하나를 푼 느낌이다 내친 김에 문봉산까지 가고 싶었으나.. 버스시간 맞추느라 성주산만 찍고 서둘러 내려왔는데.. 기회가 있으면 아래 지도처럼 시계바늘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고 싶다 갈 때 - 관저동~성주면 완행 버스 (07:40~09:30) 산행 10:00~13:45 올 때 - 심원마을~보령터미널 900번 버스 (14:02~14:50) 보령터미널~관저동 직행 버스 (15;00~16:30) 2021. 9. 20.
무주 향로산 태풍주의보(14호태풍 찬투) 발효로 덕유산 구천동 입구부터 차단.. 비 맞아가며 아침 일찍 나선 보람도 없이.. 향적봉을 넘고 동엽령으로 가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그냥 컴백홈 하긴 아쉬워 무주읍 오산 삼거리로 이동.. 향로산을 올랐다.. 이산은 3년만 오산삼거리~제3 전망대~제2 전망대~제1 전망대(향로봉)~ 활공장~향로산휴양림, 8km(3시간30분) 무주지역은 아침에 비가 그친다는 예보 믿고 나선건데.. 그걸 믿은 내가 바보. 2021. 9. 17.
안평산 메타세쿼이어 나무 그늘에서 헨델의 Ombra Mai Fu (Cécilia Bartoli)를 한 열번쯤 듣다 내려왔다 이럴 때 마시는 커피는 어쩌면 그리도 향기로운지... 요란하던 매미소리도 잦아들고 배롱나무꽃이 시들시들해진 걸 보면 여름도 끝을 향해 가는데 여전히 그늘이 좋다 그만큼 가을볕은 만만치가 않으니.. 2021. 9. 15.
산장산 꽃무릇&대전숲체원 진잠 성당~꽃무릇~산장산~성북산성~용바위~대전 숲체원, 7km(2시간 30분) 2019년 10월 18일 개원한 국립 대전 숲체원을 오늘 처음 가봤다 아직은 이것저것 조성중이라 엉성한 느낌이 있었지만.. 집 가까이 이런 좋은 공간이 생겨서 다행이다 방동에서 산장산 능선을 타면 6 km 지점이라 걷기에도 적당한 거리.. 진잠에서 걸어갔다가 41번 버스를 타고 관저동으로 돌아왔다 산장산에 꽃무릇이 화사하게 펴서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몇 해 지나서 개체수가 늘어나면 꽃무릇 때문에 산장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날 것 같다 202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