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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완주 화암사 복수초

by 류.. 2020. 2. 20.

 

숨어있는 절.. 완주 화암사(불명산)의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다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꽃이 개화됐으니.. 이제부터 온갖 봄꽃이 순서대로 피어날 것이다

민들레,할미꽃,제비꽃,깽깽이풀,바람꽃,노루귀,현호색,보춘화,얼레지,산자고,괴불주머니,별꽃

각시붓꽃,앵초,구슬붕이 ... 등등

삼지닥나무꽃,생강나무꽃,수선화,산수유,매화,진달래,개나리,목련 그리고 벚꽃,유채화,복사꽃,배꽃,철쭉 .....

아! 이팝나무.조팝나무꽃도 있었구나

 

 

순서 / 안도현

 

 

맨 처음

마당 가에

매화가 혼자서

꽃을 피우더니

마을회관 앞에서

산수유 나무가

노란 기침을 해댄다

 

그 다음에는 밭둑의

조팝나무가 튀밥처럼

하얀 꽃을 피우고

그 다음에는

뒷집 우물가 앵두 나무가

도란도란 이야기하듯 피어나고

그 다음에는

재 너머 사과밭 사과나무가

따복따복 꽃을 피우는가 싶더니

사과밭 울타리 탱자꽃 이 나도 질세라, 핀다.

한번도 꽃피는 순서 어긴 적 없이

 

펑펑

팡팡

봄꽃은 핀다.

 

 

 

화암사 복수초는 현재 30% 정도 핀 상태..

3월이 되야 노오란 복수초 군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산에 많은 얼레지도 그때쯤 되야 볼 수 있을 듯 하고..

 

복수초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는데 그런게 과연 세상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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