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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창녕(남지) 개비리길& 유채화

by 류.. 2026. 4. 11.

 

남지 개비리길의 유래

 

영아지마을에 사는 황씨 할아버지의 개 누렁이가 11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그 중에 한 마리가 유독 눈에 띄게 조그마한 조리쟁이(못나고 작아 볼품이 없
다는 뜻의 지방 사투리)였다. 본시 개의 젖이 10개밖에 되지 않아 조리쟁이는 
젖먹이 경쟁에서 항상 밀렸고 황 씨 할아버지는 이를 가엾게 여겨 새끼들이 
크자 10마리는 남지시장에 내다 팔았지만 조리쟁이는 집에 남겨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등(山) 너머 시집간 황 씨 할아버지의 딸이 친정에 왔다 가면서 
조리쟁이를 키우겠다며 시댁인 알개실로 데려갔다. 며칠 후 황 씨 할아버지의 
딸은 깜짝 놀랐다. 친정의 누렁이가 조리쟁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것이 아니
겠는가 누렁이가 젖을 주려고 등(山)을 넘어온 것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 
살펴보니 누렁이는 하루에 꼭한 번씩 조리쟁에게 젖을 먹이고 간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폭설이 내린 날에도 여전히 누렁이는 알개실 마을에 나타났고 마을 
사람들은 누렁이가 어느 길로 왔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누렁이 뒤를 파라갔는데 
누렁이는 낙동강을 따라 있는 절벽면의 급경사로 인하여 눈이 쌓이지 못하고 
강으로 떨어져 눈이 없는 곳을 따라다녔던 것을 확인하였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높은 산 고개를 넘는 수고로움을 피하고 개(누렁이)가 다닌 비리 (절벽)로 다니게 
되어 '개비리'라는 길 이름으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 다른 유래로는 개는 강가를 말하며 '비리'는 벼랑이란 뜻의 벼루에서 나온 말로
서 강가 절벽 위에 난 길의 뜻으로 벼랑을 따라 조성된 길을 의미한다

 

 

 

개비리길은 기대했던 것보다 평범했다

이런 길은 내가 다녔던 공주나 부여의 금강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길이다

충주호,대청호,합천호,안동호에도 이보다 훨씬 멋진 곳도 많고..

오랜 세월 물가를 돌아다녔던 낚시꾼의 눈이라

개비리길이 평범이하로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창나루주차장~용산양수장~죽림쉼터~영아지개비리길입구~영아지쉼터~마분산~창나루전망대~남지수변억새전망대,6.4km(2시간)

 

눈에 보이는 주차장 외에도 반대편 주차장도 거의 만차.. 우측 다리 위에도 차량이 줄을 서고 있다
창나루주차장~남지수변공원 한바퀴~남지체육공원,6km(2시간30분)

 

 

고운 날 잡아서 개비리길도 걷고.. 유채화도 지겹도록 보고

좋았는데.. 축제라는 게 여기도 어김없이 소음공해..

각설이들 노랫소리에 가설무대에서 들리는 엄청난 소음

그리고 꼬리를 물고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량.. 그리고 인파,먼지

주말에는 역시 돌아다닐게 못 된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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